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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노인요실금#야간뇨#수면건강
밤마다 화장실 가는 부모님, 단순 노화가 아닐 수 있습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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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어머니가 밤에 화장실 가시느라 3번은 깨시는 것 같아요." 많은 자녀분들이 부모님의 이런 모습을 보고 '나이 들면 다 그렇지' 하고 넘깁니다. 하지만 하룻밤에 2회 이상 소변 때문에 깨는 **야간뇨(Nocturia)**는 단순한 불편함이 아니라 건강의 적신호일 수 있습니다.
야간뇨가 노인에게 특히 위험한 이유
- 낙상 골절 위험: 어두운 밤에 비몽사몽 화장실을 가다가 넘어져 고관절 골절을 입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. 노년기 골절은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입니다.
- 수면 부족과 치매: 깊은 잠(렘수면)을 방해받으면 뇌에 독성 물질(베타 아밀로이드)이 쌓여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.
- 만성 피로와 우울감: 숙면을 취하지 못해 낮 동안 무기력하고 예민해집니다.
야간뇨를 줄이는 생활 수칙 (부모님께 꼭 알려주세요)
1. 저녁 식단에서 '국물' 빼기
한국인의 식탁에는 늘 국이나 찌개가 있죠. 하지만 저녁 식사 때 섭취한 국물(소금기+수분)은 밤새 소변을 만들어내는 주범입니다.
- 저녁 6시 이후에는 국물 섭취를 제한하고, 물은 목만 축일 정도로 드시게 하세요.
- 특히 수박, 참외, 술, 커피 등 이뇨 작용을 하는 음식은 저녁에 피해야 합니다.
2. 낮에 30분 햇볕 쬐며 걷기
낮에 몸을 움직여 땀으로 수분을 배출시키고, 햇볕을 쬐면 수면 호르몬(멜라토닌)이 잘 나와 밤에 덜 깨고 푹 잘 수 있습니다. 또한 종아리 근육을 쓰면 다리에 고여 있던 체액이 순환되어 밤에 소변으로 몰리는 것을 막아줍니다.
3. 자기 전 다리 올리기
노년층은 심장이 약해져서 낮 동안 다리에 물(부종)이 고여 있다가, 누우면 심장으로 돌아와 소변으로 바뀝니다.
- 잠들기 2~3시간 전에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(쿠션 위) 올리고 30분 정도 쉬시면, 이 수분이 자기 전에 미리 배출되어 밤에 깨는 횟수가 줄어듭니다.
그래도 줄지 않는다면?
생활 습관을 바꿨는데도 하룻밤에 3-4번씩 깬다면, 전립선 비대증(남성)이나 과민성 방광, 혹은 수면 무호흡증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.
특히 60대 이상의 경우, 개인의 생활 패턴에 맞춘 정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. 저희 연구소에서는 야간뇨에 특화된 생활습관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. 부모님의 연령대를 선택해 맞춤 정보를 확인해보세요.